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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고분군 훼손으로 드러난 구미시 행정 "토착화 된 행정 관행 여전"

    ▲ 고분의 뚜껑돌이 파혜쳐져 있다.



    구미시 무을면 무수리, 송삼면 무이리 등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이 대규모로 밀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의 오랜 무관심속에 방치되면서 심각하게 훼손되어 왔다.


    고분들은 방치된 시간만큼이나 도굴이나 경작,도로공사 등으로 원형 또한 보존되지 않았다. 무이리에서 무수리까지 도로변에 많은 고분들이 도로 개설, 경작지 확장등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특히 도굴로 말미암은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고분 주위에 산재한 작은 수혈식석곽묘는 파괴되거나, 도굴되어 완형분은 하나도 없다.


    ▲ 도굴과 나무심는 과정에서 훼손된 고분군들



    돌배가 중요한지? 삼국시대 고분이 중요한지 ?


    이번에 송삼리 일대에 100억 이상의 예산을 들여 돌배나무 를 심는 과정에서 구미시 문화유적 분포도에 문화유적이 있다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돌배나무심기를 강행하여 수많은 고분군이 훼손되었다.


    장비를 동원한 돌배나무 심기는 고분의 뚜껑돌을 파헤쳐가면서 나무를 심은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1983년경 문화재청 전문위원이었던 고 강찬석 씨외 대학 교수 2인, 그리고 본 기자랑 4명이 구미일부지역을 답사및 삼국시대 문화유적지 분포도를 조사한적이 있었다.


    생곡리 고인돌군(51기 중 사라지고 12기 정도 남아있음) 과 교리 고인돌, 다식리 고인돌, 황상동 고분군, 월곡리 고분군, 괴곡리 고분군, 일선리고분군, 무을 무이리, 무수리, 송산리 등 고분군. 도개 궁기리 고분군, 등에 대해 보호조치 할 곳을 건의 하였으나 구미시 문화계 직원들은 얼마전까지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무을 송삼리 고분군 훼손사건은 돌배 나무 심기전 사전 시굴조사를 통해 발굴조사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돌배나무 심기를 했다. 훼손된 사건현장을 보면 고분의 뚜껑돌들이 장비에 의해 무자비하에 파혜쳐져 있고 주변에 토기 파편 등이 흩어져 있었다.


    이번 구미시의 무을면 돌배나무 심기가 얼마나 문화재에 대한 문제의식이 결여되었으면 문화유적 분포도에 표기되어 있음에도 공사를 강행한 사건은 그동안 산업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숱한 문화재들이 소리없이 사라졌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단면이다.



    ▲ 깨진 신라 토기 파편들



    문화재청 조사단 방문 고분 훼손에 유감 표명

    훼손 원인 밝혀 법적 책임 추궁할 것


    문화재청은 지난달 4월 16일 현장 조사단을 꾸려 구미시 무을면을 방문했다. 신라의 유적지가 대거 분포한 고분군을 훼손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현장은 구미시 무을면 무수리와 송삼면 무이리의 산줄기를 따라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들이 대규모로 밀집되어 있었다. 그러나 관계 당국의 오랜 무관심속에 방치되면서 심각하게 훼손되어 도굴의 흔적, 경작, 도로공사 등으로 원형 또한 보존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었다.


    특히 도굴로 말미암은 피해가 두드러졌으며, 고분 주위에 산재한 작은 수혈식 석곽묘는 파괴되거나, 도굴되어 완형분은 하나도 없었다. 전문가들 역시 역사적 가치가 상당한 고분군에 돌배나무 숲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조사중 구미시 산림과에서 담당부서(문화예술과)와의 사전 협의없이 돌배나무나심기 공사를 강행한 것이 드러났다. 조사단은 처음 의혹이 제기됐던 송삼리 돌배나무 숲이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무이리 돌배나무 숲은 고려시대 청자와 조선시대 분청사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돼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고분군이 훼손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상태다.


    민속학자는 “우물 정(井)자가 새겨진 명문을 발견했다. 이는 이 일대가 고구려의 영토였을 가능성을 제기 할 수 있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30년 전부터 고분군 보존과 발굴조사를 위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관철되었다. 그 과정에서도 유적지가 지속적으로 훼손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공사로 인해 유적지가 훼손됐는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현장확인 사항을 정리한 뒤 관련법령의 위반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라며 의혹을 일단락 시켰다.



    ▲ 구미시 담당부서에서 사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영남문화뉴스]



    질의 원천 차단 기획된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


    그리고 지난 2일 구미시 4층 열린 나래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내용은 간추려서 무을면 무이리와 무수리 ㆍ송삼리 3개동의 문화유적에 대한 발굴과 고분군 조성을 한다는 내용과 돌배나무 조성 과정에서 고분군 훼손에 대한 각 부서의 소통 부제로 인한 사과 발표 기자회견이었다. 


    차라리 기자회견 보다는 기자 간담회 형식었다면 더 진지하게 토의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지난달 14일 언론과 방송 보도 후 시장의 기자회견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가?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형식이 되었어야 했는데, 5월 2일 부시장의 기자회견은 고분군 훼손에 대한 사과와 고분군 발굴계획 및 조성사업까지 확정 발표하는 자리였다.


    부시장의 기자회견 후 이에 필자는 두번째 질의자로 이미 고분군 발굴과 전반적인 앞으로의 계획을 기획 후 발표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명백하게 드러나는 과실부분에 사과문 발표하고 질의는 원천봉쇄하여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사전에 철저하게 감추려고 기획된 기자회견이었다.


    기자회견은 알갱이 없는 기자회견이라 서둘러 마치기 바빴다. 이미 확정된 사업을 질의하라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질문 할 것인가?


    국가지정사적지? 개인사찰 짜집기 탑?

    어느것이 중요한가...



    ▲ 2013년 촬영. 사찰 내 짜집기 한 후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해놓은 엉터리 탑[사진제공:영남문화뉴스]



    일례로 최근 구미시에서는 대원사라는 개인사찰에 문화재 정비 명목으로 문화재 주변 정비사업 명목으로 5억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려 했다. 이 사찰은 개인사찰로 조계종 승적이 박탈되어 (사)대한불교 조계율종으로 종단이 없는 개인절이다.


    문화재 주변 조성사업등에 명분은 있지만 보물과 국보가 있는 사찰도 있으며, 구미시내 많은 유적지에 예산이 들어 갈 곳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미시 역사상 유례없는 5억이 넘는 예산을 온갖 불법을 일삼는 개인사찰에 지원하려는 행위는 권력의 힘이 느껴지게 한다.


    이번 대원사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려고 한 행위는 감사원에 감사요청을 해야 한다고 본다.지역 방송시 담당자의 인터뷰때, 시·도비를 삭감하겠다고 해놓고는 슬며시 예산을 상정한 행위는 어떤 힘이 작용 했는지는 모르지만 구미시의 청렴도와 부정부패 지수만 올라 갈 수밖에 없는 기막힌 사건이다.


    이 개인 사찰의 도지정문화재 주변에 건물을 짓기 위해 불법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또 다른 공원부지 훼손까지 한 상태로 시청녹지과에서 고발을 한 상태이다. 대원사 경내 삼층석탑은 필자가 산동면 도중리에서 ?어져 있던 탑 부재들을 모아 대원사에서 가져가도록 하였는 바 탑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탑은 2012년 대원사에서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하여 퇴짜 맞은 탑으로 또 다시 2019년 4월 문화재 지정 재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탑 전문위원이 의견서를 제출하였다고 하는데 현직 전문위원이라면 할 수없게끔 되어 있다) 문화재 전문위원이 의견서에 문화재 지정 수용을 했다면 정말 한심스런 작자이다.


    3층 기단부 받침돌이 되어 있는 부재는 지붕돌이며, 1층 몸돌과 2층 몸돌, 3층 몸돌의 크기가 비례가 맞지 않는 소위 말하는 짜집기한 돌들이다. 이는 명백한 서류조작과 문화재 조작으로 신청을 한 불법 행위로 형사고발감이다. 매번 구미시의 청렴도와 부정부패지수 1위를 앞다투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원동력이라 본다.






    장영도 기자(jyd1809@hanmail.net)
    <저작권자©경북문화재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5-21 10:59 송고 2019-05-21 12:08 편집
    신라 고분군 훼손으로 드러난 구미시 행정 "토착화 된 행정 관행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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