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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국보급 여성명창 정옥향! 한국의 美(미)·恨(한) 소리로 풀어내다.

    ▲ 우리의 소리에 혼을 불어넣어 판소리의 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보급에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종로에 둥지 틀고 본격적인 활동


    (사)국악로문화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 보유자인 정옥향 명창이 30여년전 서울 종로에 창립한 후 수십년간 국내·외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경남 하동에 소재한 유성준·이선유 판소리 기념관에서 제자양성과 전국 각지의 초가청 공연을 다니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옥향 명창은 유성준·이선유 판소리 관장 및 (사)국악로 보존회 이사장으로 하동을 중심으로 전국 및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급하는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선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하동군이 동편제 판소리 보급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2018년 정광수제 수궁가가 공연 및 제석굿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경상도 지역에 제석굿, 판소리, 무용 등의 공연을 선보여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며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 국악 발전과 위상 제고에도 한 몫을 차지한 국악계의 큰 인물로 평가 받는다.


    정옥향 명창은 지난 2016년 10월 14일 경남 하동군에 준공된 ‘유성준.이선유 판소리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여 하동군수를 비롯한 내빈 및 국악인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뒤 모든 국악인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기념관의 관장으로 취임하여 동료 국악인들은 ‘명창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자리에 올랐다’고 칭찬했다.



    내고향 경상도에서 들려오는 판소리


    정옥향 명창은 한국 국악 발전을 위해 판소리 전승과 꿈나무 발굴을 위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향에서 후학들을 발굴하고 지도하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14년 경상북도 안동으로 귀향한 그는 사비를 털어 강의실을 마련해 아동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판소리와 전통민요를 가르치며 민요 정기발표회도 열고 있다.


    정 이사장은 “고향 안동에서 어린 꿈나무를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까지 판소리를 배우기 위한 열정이 대단해 멀지 않은 장래에 훌륭한 국악 명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동료 국악인들과 함께 1회 80분 분량의 공연을 기획·공연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멋진 공연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경남 하동군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군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는 정옥향 명창은 “저에게 소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고향인 경남 하동군을 전국 최고의 국악성지로 만들겠다”며 “95세의 연로한 연세에도 돌아가시기 닷세전까지 소리를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라며 못내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남도민요라고 칭하며 전라도 소리라고 경상도에서 잘못 아시는고 배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사실 저희 선생님도 경남 하동분이십니다.”며 “제가 자란 판소리의 불모지 경상도에 우리의 아름다운 고유의 소리문화를 꽃피우고 싶습니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대소설 '토끼전'을 창본으로 엮어 부르는 판소리인 동편제 수궁가를 송우룡 명창한테 배웠던 유성준을 거쳐, 동·서편제의 최고 스승을 만나 그 창법과 더늠을 두루 섭렵해 인간문화재(춘향가.수궁가) 제5호로 지정된 ‘선비국창’ 정광수 국창으로 이어진 이 동편제 판소리 수궁가를 정옥향 명창이 그대로 사사받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축제 총예술감독을 역임하고 목포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정옥향 명창은 유성준·이선유 판소리 기념관 관장, 국악로문화보존회 이사장, 영암원형판소리 보전연구원 이사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준보유자 등 많은 직책을 갖고 열정적으로 국악을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소리만을 위한 외길인생


    16세에 소리에 입문한 그녀는 수궁가 판소리 완창 발표를 시작으로 해마다 발표회를 여는 것은 물론 공익 활동을 위한 국악연구소를 개설, 한국 전통 예술의 맥을 잇고 있다.


    정 이사장은 전통의 범주를 뛰어 넘어 창작민요 형식의 ‘나라꽃 무궁화’를 작사하고 건국60주년 국악대잔치 신퓨전 창작마당극 ‘신뺑파전’등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중·일 교류예술제와 LA한국의 날, 러시아 사할린 세계민요 한마음 축제,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관 건립 초청공연 등을 통해 국제문화예술교류 활동도 펼치고 있다.특히 일본 NHK 특별프로그램에 ‘아리랑’으로 출연, 한국 국악에 가치를 높이면서 10여 년간 국악예술고와 중앙대, 동국대 등에서도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재호 기자(admin@kbcnews.co.kr)
    <저작권자©경북문화재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6-13 01:05 송고 2019-07-10 20:39 편집
    무형문화재 국보급 여성명창 정옥향! 한국의 美(미)·恨(한) 소리로 풀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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